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5월 15일 임인년 하안거 결제를 앞두고 12일 법어를 발표했다.스님은 법어에서 “제방의 수행자들이 산문 출입을 삼가며 하안거를 결제함은 고불(古佛)께서 권장하신 법도”라며, “대중이 모여 결계하고 화합해서 정진하는 일은 불종(佛種)이 끊어지지 않게 하는 일이며, 청정승가가 길이 유지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두타파의 일념으로 힘써 정진할 때 모든 결박이 분명하게 풀어지는 징험이 있게 될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시비와 증애를 내려놓고 오직 화두타파를 위해 정성을 다할 때 홀연히 본래 구족한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오신날입니다.상생과 공존의 연등을 밝힙시다.사람마다 행복하고 집집마다 희망의 꽃이 피어납니다.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은 일체중생이 그 모습 그대로 부처임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이제 세상은 병고와 경제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보다 큰 용기로 내일을 희망하고, 보다 넓은 자비로 이웃을 보살피며 자비실천에 힘쓰면 매사가 순조롭고 만사에 복덕이 깃들 것입니다.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불자 여러분,항상 열린 마음으로 이웃과 소통하며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의 시대를 열어
강에 물이 맑으니 달이 와서 머무르며믿고 따르는 고운 마음 부처님을 닮아가네.여래의 자리는 오고감이 없으나다만 일대사인연이라.중생의 부름에 응하시어 사바에 나투시니그 은혜 깊이 감사하며지극한 정성으로 법의 등불 공양 올리세.생사의 윤회는 고통이요,부처님 세계는 안락이니일심으로 귀의하여 찬탄하며국운 융창과 인류의 행복을 지심 발원하고지혜와 자비로 만나는 부처님탄신을 봉축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며성불의 길을 향해 용맹정진하시기 바랍니다.임인년(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대한불교천태종 종정 김도용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거룩하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맞아법석(法席)을 열고 봉축의 환희와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하지만 일상을 회복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기에는아직 많은 장애물이 가로놓여 있습니다.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팬데믹을 일으켜 인류를 유린했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도아직은 여전합니다.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이 많습니다.고통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도 있습니다.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봉행하는우리들의 불작불행(佛作佛行) 인연공덕(因緣功德)으로생명 잃은 희생자들은 열반락을 얻
오늘은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룸비니 동산에 꽃비 흩뿌려 봉축하고푸른 하늘 넓은 벌판이 함께 기뻐하니때와 장소 가림 없이 부처님이 오시도록마음 맑은 선남선녀들 손 모아 받듭니다.셀 수 없는 생애 동안 쌓아온 원력으로하늘과 땅 일곱 걸음 온 세상 살피시고힘들어 신음하는 뭇 생명을 보듬으며사람 사는 청정국토를 그토록 그리시니오늘 또 정성을 바쳐 그 길을 새깁시다.사람의 목숨은 높고 낮음을 가릴 수 없고사람살이 귀하고 천함이 본래 있지 않다며>평등과 정의의 목소리 저잣거리 넘쳐나도허공에 메아리처럼 빈 소리로 흘러가니사람 사는 그 세상
眞理(진리)의 새벽을 열어서 면목現前面目(현전면목)을 보이니日月(일월)은 하늘의 功徳(공덕)을 빛내고산과 들은 초록등을 밝혀 法界(법계)를 장엄합니다.곳곳에서 玄妙(현묘)한 기틀을 갖춘이가 神靈(신령)스러운 빛을 놓으니이르는 곳마다 굴레에서 벗어나는 度脫(도탈)의 門(문)이 열리고비로소 보고 듣는 기틀을 얻습니다.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十方法界(시방법계) 門(문)을 다 열어놓고 찾아보아도부처님 계시는 곳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在在處處(재재처처) 即爲有佛(즉위유불)인데 어디에 계시는지있는 곳을 알 수 없습니다.生滅(생멸)이 없고
희망이 꽃피는 환희로움이 산하대지에 가득한 부처님오신날입니다.사부대중은 한마음으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봉축탑등을 밝히면서, 부처님오신날에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기원했습니다. 정관계와 의료계, 그리고 전국민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우리나라는 코로나 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함께 모여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아직도 세계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도 여전하며, 경제위기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대형 산불은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2월 11일 신축년 동안거 해제 법어를 발표했다.진제 스님은 해제법어에서 “나태하고 방일해서는 청춘이 일순간에 노인이 된다.”며, “해제일이 되었다고 화두를 놓아 버리고 정신없이 산천을 다니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화두를 챙기고 의심하라”고 당부했다.다음은 해제법어 전문.大韓佛敎曹溪宗 宗正 辛丑年 冬安居 解制法語[주장자(拄杖子)를 들어 대중(大衆)에게 보이고 이르시기를,]불기섬호수학심(不起纖毫修學心)하면무상광중상자재(無相光中常自在)라.무한낙화수류거(無限落花隨流去)하고석양춘색만강호(夕陽
유난히 추위가 기승이던 겨울이 지나가고 포근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산과 들에는 신록의 푸른 물결이 출렁이고 꽃향기가 충만합니다. 대학교 캠퍼스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전법의 향긋한 바람이 불고 있고 한반도에는 화합과 평화의 역사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불기 2562(2018)년 오늘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중생에게 진리의 길을 여신 날입니다
찬란한 빛이 누리에 가득하니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지혜로써 어리석음을 깨뜨리고 바른 몸가짐으로 세상을 장엄하라. 한마음 즐거우면 그 자리가 천상이요 성내는 한 순간에 지옥이 전개되네. 한 생각 청정하니 참다운 불제자요 바르게 깨달으면 성불세계 이어지네. 시련과 고통은 진정한 나의 스승이니 진리를 존중하고 진실을 따르라. 게으르지 말고 성실히 일
오늘은 황면금선(黃面金仙)께서 하강하신 날입니다. 삼천리금수강산(三千里錦繡江山)에 평화의 소식이 오니, 판문(板門) 도량에서 방광하는 빛은 온 우주를 감싸고 남습니다. 세존께서 처음 탄생하실 때, 두루 일곱 걸음을 걸으시고 눈으로 사방을 둘러보시며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으론 땅을 가리키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 위나 하늘 아래에서
부처님 오신날은 언제나 신록이 푸르른 때입니다. 이러한 시기를 축하라도 하듯 한반도에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기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인간의 괴로움, 세상의 고통을 없애 능히 편안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일성(一聲)이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삼계개고 아당안지 (三界皆苦吾當安之)입니다. 그러면서 괴로움을
밖을 보면 법신(法身)부처님이요, 안을 보면 자성(自性)부처님이라 했습니다. 맑고 밝은 눈과 참되고 바른 마음으로 심인(心印)을 깨칩시다.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는 삼밀(三密)을 실천합시다. 오고가는 가운데 진리가 있습니다. 지혜와 자비의 화신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이 평범한 일상의 진리를 일러주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동서남북이 본래부터 구분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이천만 불자와 국민여러분과 모두 함께 봉축합니다. 특히 올 해 부처님 오신 날은 남북 평화의 싹이 트는 시대에 맞이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복된 날입니다. 사회 전반에 평화의 분위기가 만연한 반면, 이념 간 갈등이 심화되고 도덕적 해이가 깊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중생들에게 자비와 광명을 주시고,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주신 부처님께 두 손 모아 간절히 발원하옵니다. 내 아픔의 크기는 산과 같으나 내 이웃의 고통과 어려움은 외면하며 살아왔습니다. 지구촌 어디선가 굶주림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린 영혼이 생명의 끝자락에서 아파하고 있는 것도 서로 삶이 다른 것으로만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2,600여년 전 모든 이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주
존경하는 진제 종정예하,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 함께해주신 불자대중여러분.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별히 올해 봉축법요식을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가족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월호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내 이웃의 아픔이 곧 내 아픔 입니다 존경하는 불자와 국민여러분!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지혜와 복덕을 다 갖추고 있음을 부처님께서 선언하신 날입니다. 모든 생명의 대자유와 대열반을 선언한 날입니다. 부처님 오심으로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한 뿌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웃의 아픔은 곧 내 아픔이고,
마야부인 태중에서 나와 일곱 걸음을 걸음이여, 자비스러운 광명(慈光)이 천하에 가득함이요, 한 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또 한 손은 땅을 가리킴이여, 전체가 드러남이로다.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이 홀로 높음이라(天上天下 唯我獨尊)”하시니, 과연 홀로 높고 홀로 귀함이라. 비록 그러하나, 다리 아래를 보소서(看脚下). 사부대중이여
부처님의 자비와 진리를 일체중생에게 전해 온 월간『선원』이 200호 발간을 맞이했습니다. 사부대중과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불자들에게 깨달음을 주고자 애쓰시는 발행인 법진 스님, 그리고 부처님의 뜻을 전파하고자 노력하시는 여러분께 두 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월간『선원』은 ‘행복한 삶, 건강한 봉사, 함께하는 불교’를 기치로 사회
안녕하십니까? 우선 월간『선원』의 2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재단법인 선학원은 1920년 만공 ․ 용성스님 등의 선각자들이 ‘일제에 의해 맥이 끊어질 위기에 놓인 한국 불교를 살리기 위해 설립’하여 그 뒤 민족해방을 맞이할 때까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동안 한국 불교의 정신을 온전히 지켜내고 고통을 겪던 이 땅